쁜 마음에 나를 내어주지 마라
철학자가 되고 싶었던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인생의 대부분을 전쟁터에서 보냈다. 죽음을 맞이한 곳도 전쟁터였다. 그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쟁터 한가운데서도 삶에 대한 고뇌와 자신에 대한 성찰을 담은 글을 수시로 적었다. 그렇게 모인 짧고 긴 글들은 《명상록》이라는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문화일보에서 오랜 시간 기자였던 유인창은 살아갈 길을 책임질 나이가 되고서도 여전히 상황과 사람에 흔들리던 어느 날 우연히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만났다. 《명상록》을 읽으며, 자신에게도 자기만의 삶의 기술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절실했다. 그래서 아우렐리우스가 조용히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걸었듯, 아우렐리우스와 그의 생각의 토대가 된 스토아학파의 지혜 철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묵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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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1. 21:23